저는 저체중이어서 헌혈을 기피해왔습니다. 고등학교를 다닐 때인것으로 기억되는데, 학교에서 헌혈을 한 번 했다가 놀란 적이 있습니다. 피가 부족한 상황에서 헌헐을 하니 몸의 피가 빠져가나는 것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이러한 쇼크와 더불어, 제 키가 180cm이지만 몸무게가 60kg 내외를 유지하였고 많이 나갈 때가 65kg 정도여서 한 동안 헌혈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저체중일 당시 어디 어프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체중이 조금씩 늘기 시작하여 지금은 68kg까지 증가했습니다. 그래도 약간 저체중같지만 예전에 비해서는 몸이 건강해진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3년 전 어머니께서 큰 수술을 하면서 헌혈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코로나 시국이라서 피가 많이 모자란 상태였습니다. 수술을 하려면 지정 헌혈을 받아야 했습니다. 다행히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수술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부터 헌혈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주위분이 지정헌혈이 필요하여 헌혈에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7번째 헌혈 참여
어제는 7번째 헌혈에 참여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나라입니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국가가 소멸될 위기에 처할 정도로 심각합니다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합계출산율이 빠르게 감소하여 2023년도에는 0.72를 기록했습니다. 아래 그림은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 추이 그래프를 보여줍니다.
인구가 유지되려면 여성 한 명이 2.1명의 아이를 낳아야 한다고 합니다.
낮은 출산율 때문에 아이들이 급격히 줄고 있고 20년 뒤에는 대학의 절반이 폐교를 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저출산과 고령화는 헌혈을 할 수 있는 인구의 감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령 인구가 많아짐에 따라 혈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지만, 헌혈을 할 수 있는 젊은 인구는 줄어듦에 따라 혈액 수급에 차질을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코로나를 지나면서 헌혈에 참여하는 젊은이들도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약간 저체중이더라도 헌혈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헌혈을 하게 되면 건강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헌혈을 하려면 고혈압, 당뇨 등의 질환이 없어야 하고, 약도 함부로 먹을 수 없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많은 분들이 건강에 대해 염려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렇게 나이를 먹지 않았지만, 원래 약체 체질이어서 운동에 대하여 관심을 가져왔지만, 건강이 나빠지 않다 보니 운동에 소홀해지기가 일쑤였습니다. 헌혈에 정기적으로 참여하면서 고혈압, 당뇨 등의 질환을 예방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평소에 꾸준히 걷기 운동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헌혈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분들이 주변에 계시네요. 건강하다면 헌혈에 참여하시면 귀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일조하리라 생각합니다.
헌혈을 하면 또한 1만원 상당의 선물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선물이 목적일 수는 없지만 헌혈에 참여하게 하는 유인책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헌혈 인구가 줄어서인지 몰라도, 최근 가까운 지하철 역 인근에 있었던 헌혈의집이 다른 헌혈의집으로 통합되어 사라졌습니다.😥
참고로 헌혈을 한 후에는 물을 많이 마시라고 하네요. 물을 많이 마시면 피를 생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